반려동물은 우리의 가족이자 소중한 친구이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 CPR 기술을 숙지하고 평소에 연습해 두면 응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아지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맥박과 호흡 확인 방법과 CPR 시행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1. CPR이란 무엇인가요?
CPR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추었거나 호흡이 중단된 경우에 시행하는 응급 처치입니다. 사람에게 적용하는 CPR과 기본적인 이론은 같지만 반려동물에게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CPR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2. CPR의 중요성
반려동물의 심장이 멈추면 몇 분 안에 혈액 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중요한 장기들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며 짧은 시간 안에 CPR을 시행하면 반려동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3. CPR이 필요한 순간을 인지하기
CPR이 필요한 상황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사항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의식이 없는 경우
반려동물의 이름을 부르거나 흔들어도 반응이 없다면 의식이 없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숨을 쉬지 않는 경우
가슴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스스로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숨을 쉬지 않는다면 CPR이 필요합니다. - 맥박이 없는 경우
허벅지 안쪽에서 대퇴동맥의 맥박을 확인하며 평소에 맥을 자주 체크하여 필요할 때 당황하지 않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4. 응급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맥박과 호흡 확인 방법
- 맥박 확인
- 위치 : 반려동물의 허벅지 안쪽에 있는 대퇴동맥이나 목 부분에 있는 경동맥을 확인합니다.
- 방법 :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서 맥박을 느껴야 합니다. 소형견이나 고양이는 손가락 한 두 개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간 : 15초 동안 맥박을 세고 4배를 곱해 1분 간의 맥박 수를 계산합니다.
- 호흡 확인
- 가슴 움직임 관찰 : 반려동물을 편평한 바닥에 눕히고 가슴이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모습을 관찰합니다.
- 콧구멍 확인 : 반려동물의 코에 가까이 가서 숨소리를 들어보거나 코에 손을 대어 공기가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 시간 : 30초 동안 호흡 수를 세고 2배를 곱해 1분 간의 호흡 수를 계산합니다.
- 주의사항
- 조용한 환경 : 주변의 소음을 최소화하여 반려동물의 상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차분한 태도 :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려동물도 보호자의 감정을 느끼므로 차분한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CPR 시행 방법
CPR은 총 6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단계별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반응 확인
먼저 반려동물이 반응하는지 확인하며 이름을 부르고 가볍게 두드려서 반응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 기도 확인
의식이 없어 보이는 경우에는 반려동물의 입을 벌리고 혀를 조심스럽게 당겨 기도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물질이 있을 경우 빠르게 제거해야 합니다. - 맥박 및 호흡 확인
사타구니 부근 허벅지 안쪽에서 맥박을 확인하고 가슴의 움직임을 살펴봐야 합니다. 숨을 쉬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 가슴 압박 실시
단단하고 평평한 표면에 반려동물을 눕히고 아래와 같이 가슴 압박을 실시하며 가슴 깊이 1/3~1/2 정도까지 압박한 후 초당 2회씩 30회 실시합니다.- 5kg 미만 소형견, 고양이 :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리고 손가락을 아래로 하여 왼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다른 손으로 등 뒤를 받쳐줍니다.
- 중~대형견 : 반려견 등 뒤에 앉아 양손을 맞잡고 가슴의 넓은 부분 위에 올립니다.
- 인공호흡 실시하기
목을 펴서 코가 등과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입을 단단히 막은 후 콧구멍에 입을 밀착시켜 숨을 불어넣습니다.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때까지 숨을 불어넣고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잠시 기다렸다가 한 번 더 실시합니다. - 4~5번 반복
가슴 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의 주기를 반복하며 동물이 호흡을 시작할 때까지 계속합니다. 20분 후에도 반응이 없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5. CPR 후의 조치
CPR이 성공했더라도 반려동물은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골절이나 장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동물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6.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하기
갑작스러운 사고를 대비해 CPR 방법을 미리 연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의 맥박과 심장 박동 위치를 파악하고 정상적인 호흡 패턴을 익혀야 합니다. 정상적인 건강 상태에서 CPR을 시행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은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항상 사랑과 관심으로 그들을 돌봐야 하며 사전에 CPR을 통해 그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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