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벨 소리에 짖는 강아지, 혹시 불안해서? 손님 맞이 훈련 방법 대공개!

집에서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여러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 많은 보호자님들이 공감하시는 고민거리가 바로 손님만 오면 우리 강아지가 짖는 것입니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기도 전에 벌써 왈왈거리는 강아지부터 처음에는 괜찮다가 손님과 단둘이 남겨지면 그때부터 짖기 시작하는 강아지까지 정말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강아지가 손님에게 짖는 진짜 이유와 함께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집에 손님이 오면 왈왈! 우리 강아지는 왜 낯선 사람에게 짖을까요? 불안해서 그런 걸까요?

 

1. 손님에게 짖는 이유, 낯섦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강아지가 손님에게 짖는 것은 단순히 그 사람이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론 낯선 환경이나 대상에 대한 경계심도 분명히 작용하지만 보호자의 영향과 강아지의 심리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 열기도 전에 짖거나 손님이 들어온 후에도 계속 짖는 강아지들은 종종 보호자님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에서 그런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영역이나 보호자를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엄마 아빠가 없을 때 더 불안해하는 강아지 심리

엄빠와 같이 있을 때는 처음 보는 낯선 손님에게 냄새도 맡고 인사하며 비교적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던 강아지가 갑자기 손님과 단둘이 남겨지면 불안해하며 짖거나 보호자만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보호자가 없어서 느끼는 불안감 때문으로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 낯선 상황에 놓이면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보호자는 세상의 전부이자 가장 큰 안정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3. 기쁨이나 흥분, 기대감으로 짖기도 합니다.

모든 짖음이 경계나 불안 때문인 것은 아니며 어떤 강아지들은 손님이 왔을 때 너무 기쁘고 흥분해서 짖기도 합니다. 또한 와! 새로운 사람이다! 빨리 나랑 놀아줘! 빨리 쓰다듬어 줘! 와 같은 기대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표현하는 방법으로 짖음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짖음의 톤이나 강아지의 전체적인 몸짓 언어를 통해 기쁨의 표현인지 불안이나 경계의 표현인지 충분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4. 강아지에게 손님을 차분하게 소개해 주세요.

강아지에게 손님을 소개해 줄 때는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님이 강아지를 보고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만지려고 달려드는 행동은 강아지를 놀라게 하거나 흥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낯선 사람이 강아지에게 먼저 다가가기보다는 강아지가 스스로 다가와 냄새를 맡고 탐색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님이 차분하게 기다려주고 강아지가 다가왔을 때 부드럽게 인사해 준다면 강아지는 낯선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5. 처음에는 눈을 바로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는 낯선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고 생각하면 흥분도가 높아지거나 긴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심하거나 경계심이 많은 강아지에게는 이것이 부담감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처음 만난 손님이라면 강아지의 눈을 바로 보게 하지 말아야 하며 시선을 피하거나 다른 곳을 보는 것이 강아지가 부담을 덜 느끼게 하는 방법입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강아지는 이 상황이 긴장할 만한 상황이 아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됩니다.

 

6. 차분한 모습을 보일 때 마구마구 칭찬하고 보상해 주세요.

손님이 집안을 돌아다니거나 강아지 주변으로 움직일 때 강아지가 짖거나 흥분하는 대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등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면 즉시 칭찬과 함께 간식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강아지는 손님이 있을 때 짖거나 흥분하는 대신 차분하게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하고 학습하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강화는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7. 손님도 긍정적인 경험에 동참하게 하세요.

강아지가 손님 앞에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한다면 이제 손님에게 간식을 직접 주며 강아지와 소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거나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경험을 통해 강아지는 낯선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연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때도 강아지가 편안해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인다면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고 단계를 조절해야 합니다.

 

8. 반복적인 긍정 경험으로 사회화 훈련을 해주세요.

강아지가 낯선 사람에게 짖는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긍정 경험을 통해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제된 상황에서 차분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강아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 보상해 주는 경험을 여러 번 반복하면 강아지는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도 좋은 사회화 방법이며 초인종 벨소리처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소리에 대해서도 낮은 볼륨으로 시작하여 간식을 주며 둔감화 훈련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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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가 집에 오는 손님에게 짖는 이유는 단순히 낯설어서가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마음, 불안감, 흥분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귀엽다고 무작정 달려들어 예뻐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강아지와 손님을 서로 소개해 주고 강아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일 때 긍정적인 보상을 해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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