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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정보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 안전하게 염색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사람 염색약은 절대 안 돼요!)

by 레오와구르미네 2025. 6. 11.

강아지 염색을 고민하시는 보호자분들이 많이 있으며 귀엽게 변신한 강아지 모습을 상상하면 즐거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 염색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것을 넘어 우리 강아지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강아지 염색을 고려할 때 꼭 알아야 할 안전한 방법과 주의사항,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사람 염색약 사용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1. 강아지 염색, 왜 신중해야 할까요?

우리 강아지가 긴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을지와 염색 후의 모습을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에게 염색을 하는 것은 보호자에게는 짧은 시간이지만 강아지에게는 꽤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미용 과정 자체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염색 과정은 정기 미용보다 30~40분 정도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염색 후에는 그 모습이 바로 사라지지 않고 꽤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10회 이상 목욕을 해도 색이 남아있을 수 있고 짧은 털을 가진 강아지의 경우 최대 1년까지도 계속적으로 잔여물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2. 강아지 염색,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이유

강아지 염색을 결정하셨다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집에서 보호자가 직접 시도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안전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숙련된 애견 미용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 문제: 강아지 염색약이 피부에 닿거나 강아지가 핥았을 때 안전한 지를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안전한 제품을 구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강아지는 낯선 과정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아는 전문가만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염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미용 도구와 기술: 염색은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며 적절한 미용 도구와 전문적인 기술 없이 진행하면 강아지 피부에 상처를 입히거나 트라우마를 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원치 않는 얼룩이 생겨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안전한 강아지 염색약 선택하기

전문 애견 미용실에서는 강아지 전용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진 염색약을 사용합니다. 강아지 염색약은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과 성분이 다르므로 강아지가 실수로 핥거나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안전한 강아지 염색약 브랜드로는 오파우즈(Opawz)나 크레이지 리버티(Crazy Liberty) 등이 알려져 있으며 미용사에게 어떤 종류의 염색약을 사용하는지와 강아지에게 안전한 성분인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강아지 염색 과정에서 주의할 점

전문가에게 맡기더라도 염색 과정 중 보호자가 몇 가지 주의 깊게 살펴볼 점이 있습니다.

  • 피부 접촉 최소화: 염색약이 강아지의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염색약은 털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 강아지 상태 관찰: 염색 과정 중 강아지가 평소와 다르게 불안해하거나, 헥헥거리거나, 몸을 떨거나, 특정 부위를 계속 긁는 등 스트레스나 불편함을 느끼는 징후를 보이는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힘들어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 숙련된 미용사 확인: 강아지를 능숙하게 다루고 미용 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미용사에게 맡겼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강아지 염색 후 지속 시간과 관리

강아지 염색의 지속 시간은 사용된 염색약의 종류, 강아지의 털 타입, 목욕 횟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10번 이상 목욕을 해도 색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며 단모종의 경우 털이 자라지 않아 최대 1년까지 색이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염색약을 가장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염색된 털이 자라면 해당 부위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모종이나 이중모를 가진 견종은 털을 짧게 미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푸들처럼 털이 계속 자라는 품종이 염색 후 관리 측면에서는 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염색을 하면 안 되는 강아지

모든 강아지가 염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강아지는 염색을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강아지도 염색을 재고해야 합니다.

  • 피부 알레르기: 염색약 성분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험이 있거나 평소 피부가 민감한 강아지는 염색약 사용 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상처: 피부에 긁히거나 찢어진 상처, 염증 등이 있는 강아지는 염색약 성분이 상처 부위를 자극하여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염색을 피해야 합니다.
  • 노령견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 염색 과정은 강아지에게 체력 소모가 큰 일이기 때문에 노령견이나 심장병, 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긴 시간을 견디기 힘들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에 취약한 강아지: 평소 낯선 환경이나 미용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강아지라면 염색으로 인해 심한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습니다.

 

7. 강아지 염색에 사람 염색약,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강아지 염색에 사람 염색약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 염색약에는 강한 화학 성분과 독성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사람의 두피와 모발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작용하도록 만들어졌을 수 있지만 훨씬 예민하고 얇은 강아지의 피부에는 치명적인 자극과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 염색약을 강아지에게 사용했다가 피부에 심한 화상을 입거나, 염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염색약 성분을 핥아먹거나 냄새를 맡는 과정에서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거나 생명이 위험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염색약의 강한 냄새 자체만으로도 강아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람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 강아지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이며 동물 학대라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염색은 보호자의 단순한 만족을 넘어 강아지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만약 염색을 결정하셨다면 반드시 강아지 전용 안전 염색약을 사용하여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강아지의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정도를 면밀히 살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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